갯돌과 무안월두리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무안현경 월두마을 <달머리 당산제>개최 안내
우리나라 최초로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무안군 현경면 용정3리 월두마을에서 달머리 당산제를 오는 3월 1일(토) 오전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달머리 당산제는 매년 음력 2월 초하루 집집마다 볏단을 추렴하여 세 번씩 세 번 꼬아 만든 진 줄 당기기 줄을 만들어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줄 당기기를 펼친다. 놀이를 마치면 풍물패를 앞세워 줄당기기 줄을 어깨에 메고 할머니 당산으로 나간다. 풍물로 흥을 돋고 음식을 장만한 후 할머니 당산나무에 줄당기기 줄로 옷을 입힌다. 이는 남녀의 교합과 이로 인한 출산의 풍성함을 기원하는 상징의례이다. 이때 여성을 상징하는 마을 우물에서 우물굿을 진행한 후 집집마다 지신밟기로 소원을 빌어 준다.
달머리 당산제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아주 오래전부터 마을 대대로 내려왔던 민속놀이다. 350여년이 넘는 당산할아버지격인 곰솔나무(도 기념물 제167호)에 당산제를 지냈는데 어느 때 부터인가 마을의 사고로 인해 할머니 당산나무에만 당산제를 지내게 되었다 한다.
월두의 순우리말은 달머리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동쪽 서쪽 어느 쪽에서 보아도 반달이라 하여 달머리라고 부른다. 월두리 마을은 제1호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숭어, 민어, 감태, 고동, 세발낙지 등 갯벌자원이 풍부한 마을로도 유명하다.
이번 당산제는 마을의 안녕과 바다와 갯벌의 풍어를 기원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전남 도지정 공연예술단체인 극단갯돌, 관광객, 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줄당기기, 당산제, 지신밟기, 마당극 공연, 띠배띄우기, 먹거리 나눔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무안 월두마을 ‘달머리 당산제’ 일정
- 2월 28일 : 줄꼬기
- 3월 1일 :
11:00 풍물 길놀이
11:20 줄땡기기
12:00 당산제
12:30 지신밟기
13:00 식사
14:00 마당극 ‘남도천지밥’
14:30 띠배띄우기
16:00 대동화합놀이
※관람 및 참여 문의 : 김인성 이장 (010-9443-2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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