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돌의 국악뮤지컬 파랑새 관람후기
마당극 전문단체다운 배우들의 연기 역량과 장면만들기, 그리고 스펙타클한 진흙퍼포먼스나 전투 장면 등 흥미롭고 힘있는 공연을 보여주었다. 또 극 시작도 청수, 제의로 시작하고 마지막에도 동학운동 희생자들에 대해 관중이 꽃을 바치고 묵례하게 하는 등 동학기념공연으로서의 의례적 측면에도 집중했다. 마당극이 실내극장으로 들어오면서 관중의 참여나 신명 창출이 약해져 관객 호응이 약해진 측면이 있는데, 이 공연은 무안이 동학혁명의 주요 격전지이고 배상옥 장군이나 파량새 노래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의를 각인시키고 관중이 동학 때의 희생 영령에게 헌화하게 함으로써 관중 참여를 이끌어냈다. -김성희(연극평론가) 동학혁명120주년기념 무안동학을 주제로한 극단 갯돌의 국악뮤지컬 " 파랑새"를 보고 왔습니다. 갯돌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