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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목포전국우수마당극제전 초청작 -배뱅이굿

극단 갯돌 2009. 7. 9. 13:55

공 연 명 : 배뱅이굿
  일     시 : 2009. 07. 25 / 21:25
  장     소 : 좁쌀마당(유달예술촌)
  소요시간 : 30분
  공연단체 :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

  공연소개 서도소리를 남도에서 들어 보는 색다른 맛!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 선생의 시원한 소리한마당이 펼쳐진다!
  공연내용

서도 1인 창으로서, 서사적 구성의 완결성을 갖춘 대표적인 소리


배뱅이굿은 서도지역을 대표하는 연극적인 굿놀이로 이북의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의 소리를 서도소리라 한다. 경기민요와 남도민요와는 달리,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써, 칼칼하고 시원한 느낌이 난다. 콧소리와 바이브레이션도 자주 쓴다.

배우 한 사람이 등장하여 여러 사람의 역을 맡아 창을 불러 새신초혼(賽神招魂)하는 배뱅이굿을 이르러 서도판소리라고도 하였다.

배뱅이굿은 무당굿놀이의 방식을 차용한 광대굿놀이이며, 실제 종교적인 굿이 아니라 그것을 모방하고 응용하여 거짓으로 꾸민 굿이다.

배뱅이굿은 이 지방의 가락인 수심가토리가 그 중심적인 가락을 이루고 있다. 수심가토리는 대개 위에서부터 질러내는데, 위의 음은 흘러내리고 가운데 음은 심하게 떨며 아래 음은 곧게 뻗는 특이한 선율진행을 보여준다. 이 소리를 느릿하게 부르면 구슬픈 느낌을 주게 된다. 서도소리 가운데서도 평안도에서는 수심가가 유명하고 황해도에서는 난봉가와 산염불이 유명하다.


배뱅이굿은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형태로 한 사람의 창자가 오른 손에 부채를 들고 장고와 징의 반주에 맞추어 아니리와 창을 한다. 반주자와 관객들은 남도 판소리의 경우와 같이 추임새를 넣어 창자의 소리를 돕거나 흥을 낸다.


여는 소리
차미정 임영미

  공연팀 소개
중요무형문화재 제 29호 서도소리 예능 이수자인 박정욱 명창은 대쪽을 쪼개듯 날카롭고 격렬히 목을 떠는 요성을 많이 쓰기로 유명한 김정연에게 배웠고, 그가 세상을 떠나자 서도소리의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이은관(92)의 뒤를 잇고 있다.
제8회 전국민요명창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박 명창은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