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국악뮤지컬 ‘파랑새’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014년 11월 28~29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되어 객석대박, 작품대박을 이루었습니다.
파랑새는 지난 5월부터 동학워크숍강의와 전투씬장면완성을 시작으로 7개월여 기간에 걸쳐 준비했습니다.
이 작품은 120년 전 1894년 무안을 배경으로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무안동학에 대한 구술, 민담이 채록된 향토사학자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악뮤지컬로 제작했습니다.
특히 동학 때 전해 내려왔다는 ‘새야새야’ 전래노래에 나타난 ‘청포장수 울고간다~’등의 노랫말을 유추해 ‘청포’라는 지역명이
무안의 ‘창포만’에서 연유한 것이며, ‘청포장수’는 무안출신 동학장군 배상옥을 의미한다는 것을 주요 모티브로 설정했습니다.
무안의 향토사학자에 따르면
전봉준, 손화중, 최경선, 김개남 등 동학장두들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당시 전남서남부지역을 총괄했던 무안출신 배상옥장군이 슬퍼해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공설을 바탕으로 무안 삼향샛골마을, 몽탄차뫼마을, 해제석용석산마을, 청계창포만, 무안읍 불무제와 붉은고개 등
무안출신 배상옥장군의 중심스토리와 채록된 무안동학이야기를 가공해 작품으로 제작했습니다.
그 결과
남도 씻김과 신명의 원형을 현대적 어법으로 재해석한 창작국악곡 10여곡을 넘버링했으며
한국적 제의와 마당극, 민요, 놀이, 무예, 퍼포먼스, 풍물, 춤 등 전통연희를 결합해 재미와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객석점유율 90%를 달성했고 작품의 시작과 끝을 한국적 제의양식을 차용해 거대한 제의현장을 만들어 감동을 주었다는 호평과
더불어 “프랑스 시민혁명을 소재로 한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한국의 동학을 국악뮤지컬화한 파랑새는 과히 견줄만하다”는 관객들의 리뷰가 쏟아 졌습니다.
강원, 제주, 서울, 부산, 정읍, 광주 등 공연관계자들께서 직접 관람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 작품의 브랜드 가능성을 예측케 했습니다.
무안 동학의 장소성을 강하게 드러내 남도의 역사문화 대표브랜드공연으로의 가능성을 찾았고,
누구나 쉽고 재밌게 동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해 최고의 교육용 체험학습의 장이 되도록 제작했습니다.
초연에 그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수정보완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무안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공연으로의 가능성을 찾기 위한 기획적인 노력도 찾겠습니다.
앞으로 좋은기회가 되어 <파랑새>가 시대의 역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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