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황금기 | ||||||||||||
극댄 갯돌 문관수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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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표와 부인은 사제지간이다. 문대표가 갯돌 단원시절 가르키던 제자였다고 한다. 대학시절 탈춤반을 이끌던 아내를 지도하며 인생까지 책임지게 되었노라며 웃었다. 극단초창기 시절 그는 마당극, 탈춤, 연극 등 강습과 공연을 겸하며 선배들과 후배들 아우르며 끈끈한 정으로 묶여서 어려웠지만 만족도 높은 생활을 했다. 행복한 광대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불현 듯 찾아온 자기만족감 상실에 대한 끝없는 고민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나보다 잘 하는 사람들과의 비교, 선배로서의 위치, 자신이 느끼는 예술의 한계, 깊이를 알 수 없는 열정에 대한 비현실적인 보상에 실망과 회의를 느끼며 가슴앓이를 했다. 막막하던 현실에 괴로워하던 그는 공연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사람마다 주어진 능력과 임무가 다 다르다는 깨달음과 함께 차츰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아주 만족합니다. 내 방식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나의 예술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합니다. 백발이 되도 무대에 설 수 있는 영원한 배우로 남고 싶습니다. 사실주의 연극보다는 해학적이며 관객과 질펀하고 흐드러지게 한바탕 놀 수 있는 마당극을 열심히 할 겁니다”라며 “이번에 우리 극단에서 31주년 기념작으로 ‘마당뮤지컬 선인’을 공연합니다. 목포에서 오래전부터 구전되어온 유달산 설화를 현대의 관습과 문화에 맞게 재구성하여 마당극과 뮤지컬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라며 공연 설명도 잊지 않았다.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오는 21~23일까지 공연될 ‘마당뮤지컬 선인’은 3년의 제작기간을 거처 제작되었으며 재미난 해학과 익살의 마당극과 아름다운 선율의 뮤지컬이 합쳐진 마당뮤지컬로 목포에서 오래전부터 구전되어온 유달산 설화를 현대의 관습과 문화에 맞게 재구성한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로 마지막에 진정한 사랑, 위대한사랑, 거대한 사랑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목포의 연극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극단 갯돌은 대표적인 마당극 전문단체로서 전통문화를 매개로 잠재된 민족정서를 일깨우는 역할을 하며 우리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올바른 축제문화를 디자인해오고 있다. 최지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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