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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린 갯돌의 파랑새 공연 뜨거운 감동으로 치러~

극단 갯돌 2017. 7. 15. 12:10

 

 

 

 

 

 

 

 

 

 

극단갯돌(대표 문관수)이 야심차게 제작한 동학대작 파랑새(손재오 연출) 공연이

지난 7월 13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2시, 7시30분 2회공연을 펼쳤습니다. 

총 600여명의 관객이 집계되어 성공적으로 마감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셔서 극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들어 처음으로 올린 파랑새는 앞으로 9월 목포공연과 11월 충남공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안의 신도시 남악에서 우리지역의 동학을 알릴기회가 되어 기뻤습니다.

무안의 역사적 자긍심을 갖게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무안의 청소년 동학모임에서도 관람해 자신의 지역에서 일어난 역사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남악 신도시의 시민들께서 많이 찾아주셔서 모처럼 무안에 자긍심을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파랑새 공연을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세번씩이나 보았다고 고백하신 관객분들도 있었습니다.

파랑새는 분명 중독연극임에 틀림없습니다.

 

관객들 중에서는 동학의 역사를 모르시는 분이 상당수가 되었습니다.

역사속에서 은폐되고 진실이 호도되고 수많은 민초들이 고초를 겪은 탓에 쉬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894년 조선의 인구가 천만이었다고 합니다. 동학항쟁에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던 민중은 전국 300만명입니다.

동학의 희생자는 4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피해의 역사입니다.

 

동학은 민심을 위반한 기득권층을 향한 봉건타파의 자주적 항쟁이었으며

왜놈들에게 군사주둔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구국항쟁으로까지 나아간 위대한 조선인들의 시민혁명이었던 것입니다. 

동학의 핵심은 시천주 사상입니다. 사람이 한울이다. 한울님을 내몸처럼 모시는 사람다운 세상을 갈구하는 위대한 가치였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동학의 가치를 전국은 물론 세계에 알려

사람을 존경하고 서로 상생하고 소통하는 바른 민주주의 세상을 향해 파랑새 공연을 통해 전파할 것입니다.

 

이 작품을 있게 한 무안군과 전남문화관광재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제작환경에 모심을 몸으로 실천해주신 제작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국민 모두가  파랑새를 관람하는 그날까지 매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