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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에 나타난 거대인형 옥단이^^완존 짱~~

극단 갯돌 2019. 4. 30. 10:40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나타난 옥단이.

거대인형 옥단이가 지난 2019년 4월 28일 광화문 일대와 고궁에서 열리는

서울궁중문화축전(국립문화재청, 한국문화재단 주관)에 다녀왔어요~

 

이번 초청 프로그램 제목은 '광화문 新산대놀이' 였는데요^^
거대인형들의 퍼레이드와 놀이로 재해석한 이색적인 마당이었어용~^^
덕분에 옥단이는 신나고 즐거운 나들이였답니다~

 

거대인형으로 만든 왕을 중심으로 거대 신하들과 함께 궁궐밖 나들이,

외국사신을 상징하는 거대인형,

백성을 상징하는 물지게꾼 옥단이,

그리고 진도북놀이, 사자춤, 줄타기, 풍물놀이 등으로 엮은 푸지고 신명난 놀이^^

 

옥단이는 처음에 으리으리한 경복궁에 주눅들고 부끄러웠지만ㅋㅋ

풍물소리가 진동하자 못난이춤으로 돌입 ㅋㅋ

타고난 흥은 어쩔수없나봐용^^ 마당이 흥청거리고 후끈달아올랐습니당~~

 

목포의 옥단이가 마카오에 이어 부산, 서울까정 ㅋㅋ 참대견스럽죵~~^^

옥단이는 5월 시즌에 포항불빛축제에 초대 되었구요~

목포의 물지게꾼 옥단이를 스토리텔링해 거대인형으로 제작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보기드문 사례로 손꼽히고 있죠^^

옥단이는 일제시대를 거쳐 한국전쟁 이후까지 목포근대를 살다간 물지게꾼~^^

바보스럽지만 춤잘추고 노래잘하고 남의 집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인물~^^

이 땅에 민초와 못난이를 대변하는 민중적이고 해학적인 인물~

서민의 중심에 선 못난이 중의 못난이를 선보임으로써 민초의 생명성, 해학성을 미학으로 끌어들이고 있죠~^^

   

5월 4일은 국립문화재청 선정 <목포근대역사여행> 개항장거리에서 놀이로 이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