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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돌 거대인형 거리극으로 만나다

극단 갯돌 2020. 5. 27. 18:43

거대인형 옥단이와 함께하는 목포근대역사여행~ <목포명물 옥단이! 잔칫집으로 마실가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거대인형 풍자거리극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번에 선보이는 거리극은 1921년 세워진 동양척식주식회사(동척) 건물 앞마당에서 짜잔~~^^

 

인형들은 작년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에서 근대시민 거대인형으로 탄생한

죽동 욕쟁이 할매, 양동 허씨, 단벌신사가 동척 스토리에 맞는 배역을 맡았구요ㅋㅋ~

거대인형 욕쟁이 할매와 양동허씨가 부부를 맡아 열연한답니다 ㅎㅎㅎ  

 

신안 섬에서 일제에게 땅을 빼앗긴 농민가족이 신도시 목포로 상경하여 힘겨운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인데요~

엄청 슬프다능~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콧바람 쐬러오는 근대시민 거대인형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ㅎㅎㅎ

4M높이의 우람한 인형을 메고 놀려고 하니ㅜ 아이고 어깨야 허리야~~나 죽것네~~사람잡것네~

허나 간만에 봄날 판놀음이 열릴 것을 생각하니 이 따위 힘듬이야~ 암껏도 아니제^^

 

동척은 일제수탈의 상징으로 부르죵 일제가 한국경제를 침탈하기 위해 설립했는데요

동척은 영산강문화권역에 있는 농토를 싼값에 매수하여

다시 우리 농민에게 경작시켜 소작료를 빼앗아가는 악랄한 침탈행위를 했었다죠 ㅜㅜ

또한 부동산 담보대출, 금융 등으로 확장하여 식민화의 거점으로 삼았다는 아픈 역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