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악극 <묻지마라 갑자생>
12월 22일 공연은 대성공입니다.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전객석 매진사례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보는 공연은 어떤 분위기를 자아낼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12월 24일 오후 7시 공연 놓치지 마세요^^
마당극인데 194-50년대 가요를 버무려서
마당악극의 형식으로 제작한
<마당악극 묻지마라 갑자생>
1924년 갑자년 언저리에 태어나신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아이고메 묻지미라 갑자생 징글징글 허다"
당시에 웃지못할 사연을 회고 할 때 자주썼던 갑자생들만의 대화법으로 유행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들께서는 꽃같은 청춘 스무살인 1944년 대동아전쟁이 한창인 때에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과 징집으로 끌려가 갖은 갖은 고초를 당하시고,
해방이된 후 1950년 한국전쟁이 터져 젊다는 이유로 또다시 끌려가 군대를 두번씩이나 다녀와야했던
한많은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터에서 살아 돌아 온 갑자생들의 비극을 담았습니다.
<마당악극 묻지마라 갑자생>은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와 같이
웃픈서사를 마당극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삶의 진실을 살짝 감추는 외형적 내면화를 추구합니다
마당극의 묘미를 한껏 살려 관객과 함께 어처구니없는 당대 실상으로 여행합니다.
각 장마다 톡톡 튀는 갑자생 캐릭터는
요즘처럼 근대 이모티콘 같은 창조적 아이템으로 작용합니다.
관객에게 감정이나 상황을 전달하기 위한 기능으로의 확장은 당대의 진실을 우회하는 수법으로 안성 맞춤입니다.
옛것을 바라보는 오늘의 시선에 집중했습니다.
현재 탄핵 정국임에도 K-집회의 트랜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덧대어
반복되는 슬픔과의 안녕을 꾹꾹 눌러 갈무리 했습니다.
웃음과 감동으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공연일정 놓치면 후회합니다.
지금 당장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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