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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득 표류국가 상생교류 프로젝트 갯돌 오키나와 소노다 청년회 에이사 한국초청

극단 갯돌 2015. 9. 14. 16:41

 

 

 

2010년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올렸던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를 기억하시겠죠.

올해부터는 문순득 표류국가와 교류하는 <문순득 표류국가 상생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문순득 프로젝트는 문순득이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중국 등 세계를 경험했던 표류국가와 만남을 맺고자 합니다.

이들의 만남이 지속되면 5개국 연합으로 공연을 만들계획입니다. 그리고 표류국가를 순회공연해 아시아 민간 글로컬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꿈이랍니다.

물론 이과정은 굉장한 시간이 소요될 것을 예상합니다.
민간이 앞장서서 바다를 통해 동아시아 예술연대와 아시아 시민마당의 꿈을 갖고 출발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첫교류는 류큐 오키나와시 소노다청년회 에이사팀을 초청했습니다. 목포신안에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총11명의 예술단이 목포신안에 방문합니다.

류큐는 일본에 복속되기 전, 엄연한 국가로 류큐왕국으로 있었다고 합니다. 문순득이 1802년 류큐에 표류할때도 독립국가였답니다.

이번 목포신안을 방문하게되는 류큐 오키나와 소노다청년회 에이사팀의 일정은

교류공연(20일), 표류국가 교류의 밤(20일), 신안우이도 문순득생가답사(21일), 동아시아예술연대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22일) 등

4개 프로그램으로 흥미진진한 마당판을 만들어 나갑니다.

9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 목포문예회관에서는
소노다청년회 에이사북춤과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표류기(오키나와장면)교류공연으로 함께합니다.

문순득의 오키나와 친구들!!! 200년만에 재회!!!

류큐오키나와는 우리민족의 풍습과 문화가 비슷한 것이 많다고 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류큐의 독립을 주장하고 미군기지를 반대하고, 정서적으로는 웃음이 많고 화끈하고 호탕하고 의리가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잘 놀고 바다를 사랑하고 류큐국의 자부심이 강하고 예능이 넘치다고 합니다. 전통민속을 잘보존하고 섬사람 기질이 목포신안하고도 맞는다고 합니다.

9월 20일 일요일 오후5시 목포문예회관(갓바위)!!!

류큐의 오랜 전통 에이사축제 북춤공연에 빠져보자~~~

*홍어장수 문순득(1777-1847)에 대해
문순득은 신안우이도 출신으로 영산포 에 홍어를 내다파는 홍어장사이다. 문순득 일행은 흑산도에 홍어사러 돌아오는 길에 태풍을 만나 표류해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중국을 거쳐 1801년부터 1805년까지 횟수로는 5년, 실제로는 3년 2개월만에 우이도 섬으로 돌아온다.

극단갯돌은 그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2010년부터 새롭게 창작해 해년마다 공연을 올렸으며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수정보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무안, 강진, 순천, 신안 등지에서 공연되었으며, 2013년에는 전남문화산업진흥원<교육용 전통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