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상징하는 포스터를 공개합니다.
제17회 포스터는 작년과는 많이 달라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일러스트 형식을 두므로써 밝고 경쾌한 환타지를 구현했네요.
미마프 축제가 밤에만 개최되는 낭만적 특성을 살려 나이트의 벌륜감을 최대한 살려냈고
풀잎과 꽃잎 등의 자연물이 마당과 거리에서 노니는 모습을 감싸안아 자연미와 풍류미를 동시에 전해주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슬로건을 "놀다가련다"로 잡았습니다. "놀다가련다"는 항구도시 목포라는 장소성을 은유하는 것이며
이는 곧 로컬의 강점을 포획하고 있으며, 목포다운 스토리와 시민의 정과 흥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축제를 의미합니다.
또한 "놀다가련다"는 전통 연희에서 탈춤을 추기 직전 성큼 달려나와,
판의 분위기를 보고 흥에 겨워 싯구와 재담을 하고 불림 끝에는 "어디 한번 놀다가련다"로 마무리를 하고 한바탕 멋들어진 춤을 춥니다.
불림은 각오를 다지기 위한 자기선언이면서 관객과 함께 신나게 놀자는 탈춤꾼의 풍류메세지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불림을 현대로 소환해 지나간 것들을 갈무리하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전진하는 미래상을 유쾌하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른바 "놀면서 나아가는" 한국적 미래 감성을 축제에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또한 목포사람들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거칠고 투박하지만 구수하고 화끈해 정감이 넘쳐 흐르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칠고 투박함이란 솔직함과 순박함의 다른 말로도 해석되며,
구수함이란 세월이 쌓여 맛을 내는 풍류미이며,
화끈함은 목포의 해양기질 탓으로 단순하고 명쾌한 것을 선호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그래서 순수하고 정열적인 기운이나 확 달아오르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목포사람들의 감정은 목포의 예술성과 낭만성으로 추출됩니다.
감성이 풍부하고 따듯한 인간미는 항구적 기질과 갯벌, 바다, 강에서 살아왔던
영산강 문화권의 모성적 문화가 바탕이 되어 독특한 해양감성을 낳은 것입니다.
이러한 기반에서 목포사람들이 풍류와 신명을 창조했디고 볼 수 있습니다.
"놀다가련다"의 의미도 지역적 환경조건에서 기인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17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개요
-일정 : 2017. 8. 3 ~ 8. 6
-장소 : 목포 차안다니는 거리, 빛의 거리, 오거리문화센터, 로데오광장 등 목포 원도심 일대
-슬로건 : 놀다가련다
-행사내용 : 개,폐막놀이, 기획이슈, 해외초청공연, 국내공연, 예향남도공연, 국제세미나, 부대행사
-주최 :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 목포MBC
-주관 : 극단갯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추진위원회
-후원 : 목포시, 전라남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 www.mimaf.net
-문의 : 061-243-9786
-메일 : getdol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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