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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갯돌 신안 섬 찾아가는 ‘뱃길 따라 갱 번 마당놀이’ 개최

극단 갯돌 2019. 11. 18. 15:29

극단 갯돌 신안 섬 찾아가는 ‘뱃길 따라 갱 번 마당놀이’ 개최

“외딴 섬까지 찾아와 줘 겁나게 고맙소”

‘뱃길 따라 갱 번 마당놀이’ 공연이 끝나고 선도 주민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신안군 지도읍 선도에서 지난 28일 극단 갯돌의 주최로 ‘뱃길 따라 갱 번 마당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선도 출장소 앞마당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 150여 명이 극단 갯돌 공연에 참여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지도읍 선도마을 소개 영상, 마을 어르신들께 전통 가락을 배우는 영상 등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고, 공연 프로그램으로 지신밟기, 산다이 공연, 노래 교실, 마당극, 마술공연 등이 진행됐다.

지도읍 선도에서 지난 28일 극단 ‘갯돌’의 주최로 ‘뱃길 따라 갱 번 마당놀이’행사를 개최했다.


극단갯돌 문관수 대표는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 극단 갯돌 식구들 또한 너무 기쁘고, 주민들이 더욱더 화합하고 발전하는 선도마을이 되길 기원하다”고 말했다.


선도가 고향인 박란희(여 50) 씨는 “현재 경기도 남양주에서 살고 있지만, 고향에 극단 갯돌이 찾아와 공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내려왔다“며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개최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선도 주민들은 갯돌 관계자들의 손을 잡으며 “언제 우리가 이런 흥겨운 공연을 구경할 수 있겠냐며, 외딴 섬까지 배를 타고 찾아와줘 겁나게 고맙소”라고 말하며 “몰랐던 우리 가락, 우리 춤 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도 우리 섬을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갯돌 측에 요청했다.


한편 ‘뱃길 따라 갱 번 마당놀이’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신안군 8개 섬, 진도군 2개 섬, 완도군 2개 섬을 순회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