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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갯돌 근대음악극 ‘청춘연가’ 매력만점 흥미로움 선사

극단 갯돌 2022. 12. 27. 12:03

극단 갯돌 근대음악극 ‘청춘연가’ 매력만점 흥미로움 선사

 

목포시 지원 23~24일 해관1987이어 27~29일 문화예술회관서 공연
기존 야외공연서 실내공연으로 전환, 관객과 배우 호흡 척척 박수갈채
근대역사공간에서 와인 마시며 모던보이.모던걸 주인공으로 시간여행

(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주인공 영선의 성장스토리를 그려낸 극단 갯돌의 근대음악극 '청춘연가' 공연이 23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펼쳐졌다./사진제공=극단갯돌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근대역사공간이라는 실내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근대음악극을 여유롭게 볼수 있다는 것 자체가 목포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고 앞으로도 이같은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연을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극단 갯돌의 목포근대음악극 ‘청춘연가’가 연말연시 앙코르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매력만점의 흥미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앙코르공연은 지난 가을 10차례의 공연이 야외에서 펼쳐졌던것과는 달리 구 세관창고였던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해관1897)이라는 근대역사공간에서 펼쳐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목포시와 극단갯돌에 따르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가 지원하고 갯돌이 주최 주관하는 근대음악극 ‘청춘연가’가 23일과 24일 이틀동안 목포미식문화갤러리해관1897에서 열린다.

근대음악극 ‘청춘연가’는 일제강점기의 1930년대 목포를 배경으로, 목포 오거리 로망스 살롱의 모던 보이, 모던 걸의 청춘 스토리를 경쾌하게 그려낸다.

주인공 영선의 성장스토리를 그려낸 근대음악극이지만 사실 뮤지컬에 가깝다.

‘청춘연가’가 탄생되기까지는 극단 갯돌에서 지난해부터 18개월의 제작과정을 거쳐 지난 9~10월 10회에 걸쳐서 목포근대역사관 1관, 해관 1897야외 특설무대에서 목포대표 브랜드공연 상설프로그램으로 개발코자 제작 실연했던 공연이다
 
이번 송년 앙코르 공연은 기존 무대가 공간협소.부대시설 미흡으로 거동불편자 관람불편 등을 해소하고 실내공연에 맞게 극장버전으로 2022년 연말을 맞아 많은 목포시민과 관광객이 관람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했다.

실제로 23일과 24일 공연은 티켓링크를 통해 좌석을 사전예약함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좌석에서 관람할수 있도록 배려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유료공연이지만 해관1897에 입점해 있는 요식업체와 협력을 통해 와인과 쥬스를 제공하고 약간의 다과가 곁들여지는 등 1930년대 로망스카페 디너쇼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청춘연가를 또다시 무대에 올리게 된데는 많은 호응을 얻은데다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진화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차례의 공연은 야외공간에서 펼쳐지면서 회당 2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와함께 근대음악극이지만 춤과 음악을 많이 넣었고, 내용을 계속 업그레이드해서 탄탄한 대본으로 관객들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들도 젊은 청춘남녀는 모두 교체해 신선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목포의 근대역사공간과 어우러지는 컨셉을 통해 음악극을 창작했다는 점에서 목포의 과거와 미래를 그려내는 작품성에 많은 시민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지만 목포를 대표하는 상설공연이 없는 실정에서 ‘청춘연가’는 목포의 대표공연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점도 앙코르 공연을 하게 된 배경이다.
 
프로그램도 근대음악극이지만 뮤지컬을 가미하면서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컬러풀한 옷색상과 로망스카페를 이용하는 청춘남녀들답게 때깔나는 의상과 아울러 실내공연에 맞춘 영상제작으로 예쁘고 화려함을 가미해 생동감있는 공연이 펼쳐져 마치 영화관에서 보는 느낌을 줄 정도이다.
 
관객과 배우가 하나되는 공연이 펼쳐져 흥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한시간동안 진행되는 극 중간중에는 1930~40년대를 풍미했던 주옥같은 노래들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연에 삽입되는 노래는 ▲청춘계급 ▲오빠는 풍각쟁이 ▲선창에 울러왔다 ▲봄아가씨 ▲개고기 주사 ▲다방의 푸른꿈 ▲순정월야 ▲사의 찬미 ▲희망가 ▲목포의 눈물 ▲청춘삘딩 ▲목포는 항구 등이다.

목포시청 문화예술과 김유빈 주무관은 “해관1897공간 특성상 배우들과 관객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걱정을 했으나 오히려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배우들이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었고 배우들과 관객들이 서로 가까이 눈을 맞추며 호흡이 척척맞아 공연하는 등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연주하는 기타, 바이올린, 첼로 건반소리도 더욱 웅장하고 생생하게 들렸다”면서 “오는 27~29일 사흘간 펼쳐지는 문화예술회관 공연은 관객석이 따로있지만 극장식으로 제작해 무대를 설치하는 만큼 더욱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문관수 극단갯돌 대표는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앙코르 공연을 지원해준데 대해 목포시가 너무 고맙다”며 “극단갯돌이 창단된지 40년이 넘었다. 목포를 대표하는 공연은 물론 지역에 맞는 공연을 꾸준히 창작해 깊이 뿌리내릴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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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갯돌 근대음악극 ‘청춘연가’ 매력만점 흥미로움 선사

주인공 영선의 성장스토리를 그려낸 극단 갯돌의 근대음악극 '청춘연가' 공연이 23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펼쳐졌다./사진제공=극단갯돌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근대역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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