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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대한민국 문화의 달 신안에서 개최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감동감동~!!!

극단 갯돌 2023. 10. 21. 19:13

2023대한민국 문화의 달 신안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
거센 바람에도 불구하고 문순득의 열정과 투지로 공연을 성공시킨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바닷바람만큼 쎈 여운이 남습니다~~

 

문순득 표류기는

1801년 흑산도(태사도)에 홍어를 사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태풍을 만나 오키나와, 필리핀 비간, 마카오, 중국을

3년 2개월에 거쳐 표류 표착한 그의 기구한 운명을 어드벤처 마당극으로 구성했는데요~~

 

문순득 표류기는 조선 후기 실학자 손암 정약전(다산 정약용의 형)이 정리한 표해시말(漂海始末)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문순득 일행의 행적을 책으로다 기록했다는거 아입니꺼^^
정약전은 표류 이야기를 전해준 문순득에게 ‘천초(天初'라는 별칭을 지어 줬는데
말인즉슨 조선인 가운데 세계를 경험한 최초의 인물이라는 뜻이죠~~

 

흔히 문순득을 조선시대 최초로 세계를 본 인물이라고 칭하는데요~ 당시 필리핀은 스페인령이었고, 마카오는 포루투칼령이었기에 유럽의 영향권에 있었으며 세계의 시민들이 그곳에 존재했다는 데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겠죠~

만약 이 책이 없었다면 문순득의 사건은 흔적 없이 묻혔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정약전 선생님 감사합니다~^^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한 감동의 역작입니다. 

2010년에 제작하여 지금까지 13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롱런한 작품이구요~

 

2015년부터는 마당극을 계기로 문순득이 표류했던 도시의 예술가들과 문순득 국제프로젝트 연합을 구성해 신안국제문페스타라는 축제를 만들어 오늘날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답니다~~~

 

다음 문순득 공연은 10월 26일 나주축제 에서 공연합니다~

홍어장수 문순득이 거래처이기도 하지요 ㅋ

알싸한 홍어의 고장 영산포에서 진한 감동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