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생생문화재 때 쇼캐이스로 제작했던 마당극 <묻지마라 갑자생>이
악극으로 옷을 갈아입고 관객여러분을 만납니다.
이 작품은 목포도시문화센터에서 주관한 <2024문화항구아트페스티벌>에 선정되어
12월 22일 오후 5시/ 24일 오후7시 유달예술타운에서 공연합니다.
목포문화도센터의 <2024문화항구 아트페스티벌>은 예향목포의 정체성과 예술하기 좋은 도시 목포 브랜드 확립을 위하여 개최되는 축제이구요, 로컬문화자원을 소재로 지역아티스들과 협업하여 작품을 발표하는 축제입니다.
극단 갯돌의 악극<묻지마라 갑자생>은
일제강점기 스무살 청춘의 일기를 노래와 춤, 마당극으로 선보이는 풍자와 해학의 웃픈 악극이랍니다~~
전국을 무대로 무예가무로 출중한 실력을 보이고 있는 기예무단, 실력파 음악가들의 요람 뮤즈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박승훈, 작곡가 윤지훈이 제작진으로 나섰구요, 청춘연가, 파랑새, 남도천지밥 등 만들었다하면 대박을 터트려 흥행제조기로 유명한 손재오 연출이 작품의 사령탑으로 지휘합니다.
갑자생은 일제강점기 1924년에 태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요.
갑자생들은 스무살 되던 해인 1944년 일제가 전쟁말기인 태평양 전쟁에 강제징집되어 투입되었구요,
해방이 되자마자 살아돌아 온 갑자생들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또다시 징집대상이 되어 끌려가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고생과 희생을 치른 세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2/3가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는데요.
갑자생들이 바로 이 땅의 역사를 상징하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극단 갯돌은 이 한많은 세대들의 역사를 스토리로 엮었습니다.
때마침 목포에는 일제강점기 번화가에 조선인 가게로는 유일하게 제주출신 문공언씨에 의해 1927년 갑자옥모자점이 차려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숱한 세월을 겪으면서 도시가 침체기에 접어들었구요,
갑자옥 모자점도 폐업위기에 놓여있다가 목포시가 매입하여 근대문화재로 지정,
현재는 목포모자아트갤러리 박물관을 차려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되고 있습니다.
악극 <묻지마라 갑자생>은 모자박물관 개관식에 1924년 갑자생 3명 찾아와 자신의 모자를 기증하겠다고 나서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세 사람이 갑자옥 모자점에서 모자를 사게 된 사연을 풀어 놓게 됩니다.
이 작품은 각 장마다 옴니버스 형식의 독자적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서로 유기적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전쟁이라는 불운을 겪은 세 사람의 운명이 공통점인데요.
악극<묻지마라 갑자생>은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를 노래와 춤, 마당극을 통해 해학과 풍자로 꾸몄습니다.
악극에는 노래가 우선하지요. 해수욕장의 꿈, 비내리는 고모령, 이태리정원, 나그네설움, 항구의 청춘시, 바다의 교향시, 번지없는 주막, 전선야곡 등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 전후로 유행했던 주옥같은 근대가요를 음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당극의 해학적 몸짓과 대사들로 가득차 웃픈 서사를 관객여러분에게 안겨드리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갯돌의 마당극 배우들은 다양한 재능을 소유하고 있는 광대집단이죠.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재담이면 재담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출중한 재주를 갖고 있지요.
유쾌하고 재미있는 감동적인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악극<묻지마라 갑자생> 공연 안내
목포유달예술타운 공연장 3층
2024년 12월 22일 오후 5시
12월 24일 오후 7시
공연예약
12/24 문자예약 010-8503-9213
(예약자 이름/대표연락처/총 인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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