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백주년기념 민족예술큰잔치 <민족평화신명천지축전>이
지난 2019년 2월 26일~3월 1일 서울청계광장, 세종대로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생명살림의 대축전마당을 가졌다.
이 행사는 3.1백주년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민족미학연구소,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영산줄다리기보존회,사)한국민족춤협회,한국DMZ평화생명동산,무위당만인회, 광주 무등공부방, 사)한국민예총, 창작탈춤패 지기금지. 극단 갯돌, 극단 꼭두광대, 놀이패 한두레. 극단 자갈치, 하야로비무용단, 극단 현장 등 16개 단체가 주관하고 전국의 놀이패와 4. 16재단, 민족작가회의. 국악 예술단 등 50여 개 단체가 참가했습니다. 제주,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30여 도시 500여명의 예술인과 단체들이 뜻깊은 역사맞이 행사를 했다.
민족평화 신명천지축전은 크게 둘로 나뉘어 진행했다.
1. 생명평화제전 열두마당(2.26~28 청계광장) 2. 한겨레 큰줄당기기(3.1 세종대로,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형문화재 영산줄당기기 민족문화유산을 재현하기 위해 각종의 일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생명평화제전 열두마당은 동학을 시작으로 일제항거, 제주4.3, 광주5.18, 미선이효순이, 4대강운하, 백남기농민, 세월호참사,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선언하는 마당이 되었다.
민족통일장승굿, 일본군위안부해원상생굿, 동학120주년역사맞이굿 등
민족예술의 지평을 열고 있는 미학자 채희완 교수님께서 총예술감독을 맡아 진두 지휘를 했다.
채희완 교수님은 이번 행사를 맞이하여 "3.1독립정신과 민족화합의지, 나아가 아시아 생명평화의 열망을 오늘 이 땅에 되살리는 민주평화통일의 역사맞이굿"이라며
"동부와 서부, 강남과 강북, 영남과 호남, 남과 북이 대화합을 이루는 차원에서 한겨레 큰줄당기기 축전을 민족예술 대동마당 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갯돌은 제작팀에 합류하여 각 종의 기획창작을 준비했다.
손재오 상임연출님은 생명평화제전 열두마당 총연출을,
문관수 대표님은 한겨레큰줄당기기 연출을,
임대성 예능국장님은 무대감독을 맡았고,
갯돌단원들은 26일부터 합류하여 한겨레큰줄당기기 및 생명평화제전 열두마당에 출연과 스텝으로 참여했다.
갯돌은 두 개의 행사를 치르기 위해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몸을 던져 100년의 거룩한 역사를 모셨다.
한겨레 큰줄당기기 준비과정은 창녕에서 짚을 실어와 줄펴기, 줄밟기, 골목줄땡기기, 몸줄말기, 목줄만들기, 젓줄걸기 등 큰줄작업에 많은 시간을 활애했다.
큰줄하나의 길이가 70cm에 이르고 지름이 최대 50cm니 되었다. 참으로 고된 노동의 일과였지만 마음만은 즐겁고 신명났다.
열두마당은 100여명의 출연진이 청주에서 합숙을 강행했었고 수차례의 창작회의를 통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이 있었다.
행사는 3.1백주년 국민대회와 만북울림이 열리면서 고조에 달하기 시작했다.
청계광장과 세종대로가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줄당기기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민족통일과 생명평화 두 팀으로 나눠 큰줄을 어깨에 메고 길놀이가 이어졌다.
인파로 가득찬 세종대로에 들어서자 수많은 환호와 응원 속에서 서로 앞다투어 큰줄을 당겼다.
'이어차 쳐라쳐라'를 외치면서 서로 이기기 위해 뒷걸음질 치는 줄당기기는
한국민족미학의 역동적 힘이자 신명이 여실히 드러난 잔치였다.
몸에 힘을 들여가면서까지 소원을 비는 줄당기기 대동비나리는
이 땅의 평화와 신명이 찾아오길 바라는 미래 100년을 예축하는 터벌임 잔치였다.
3.1만세혁명을 기념하는 역사맞이굿에 또 다시 후세를 위한 100년의 자리를 기도했으니
몸과 마음에서 경쾌함을 느꼈다. 민족미학의 영성을 찾은 기쁨도 컸으리라 생각된다.
성황리에 마친 전국의 민족예술가들과 행사실무에 앞장선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린다.
민족에겐 통일을, 온누리에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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