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거제시는 일제 강점기시절 국가의 주권을 찾기 위한 거제시민의 독립운동인 ‘아주4.3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지난 6일 열었다.
주권을 잃은 국민으로 나라의 주권을 찾기 위한 거제인은 1919년 기미년 4월3일 바닷가 당등산과 아주장터 등지에서 자주독립을 외친 항일독립운동이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옥영문 거제시의장, 김성갑 경남도의원, 거제축협 박종우 조합장, 독립유공자 등 거제시민 1천여명이 모여 선조들이 독립을 갈망하는 당시의 뜨거웠던 마음을 느꼈다.
특히 독립운동의 현장을 바로 겉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준비한 극단 갯돌의 퍼포먼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찡해지는 감동을 주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또한 비비안협회 거제지부 스텔라 무용단은 독립운동을 춤사위로 표현하며 우리 국민의 한 서린 아픈 가슴을 춤으로 끌어냈다.
스텔라 무용단은 거제시민으로 구성되어 요양원 등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에 있는 분을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널리 알려줘 있다.
항일운동 기념식에 참가한 거제시민은 “조선경기 하락으로 어려운 거제시에 항일운동 기념식을 한다는 의미보다는 거제시민이 하나가 되고 거제 경기 회복에 온 시민이 합심하는 모습에 거제의 앞날은 밝아만 오고 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
--------------------------------------
강진군, 100년 전 4․4독립만세운동 재현
박지원 기자 today-gj@daum.net |
2019년 04월 04일(목) 23:01 |
|
[투데이광주=박지원 기자 ]강진군은 지난 4일 강진읍 남포마을 4·4독립만세운동 기념비 현장에서 4·4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100주년 강진 4·4독립만세 기념식에는 이승옥 강진군수, 황주홍 국회의원,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위성식 군의회 의장, 조규항 강진경찰서장, 윤채현 강진교육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민,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열사 소개, 4·4독립만세운동사 낭독, 헌화 및 분향, 추념사, 기념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4·4독립만세운동은 우리 선열들이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분연히 일어섰던 날이다.
애국정신, 희생 봉사 정신을 오늘 우리와 후손이 본받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군민들이 편히 찾을 수 있도록 남포 4·4운동기념비 주변을 공원화하여 독립만세운동 정신이 우리 삶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을 가진 후 오전 11시에 강진오감통에서 700여명의 군민들과 학생들이 참여, 100년 전 그날의 독립만세를 재현했다.
극단 ‘갯돌’의 만세 운동 재현극 관람하고 만세 삼창을 함께 부른 후 선도 차량을 따라 강진오감통, 새마을금고, 신협, 버스터미널, 강진아트홀까지 시가행진을 진행했다.
참여한 모두가 그날을 되새기며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삼창을 하며 마무리 지었다.
-------------------------------------
------------------------------------------------
신안군, 장산도 3.18 만세운동 재현 행사 개최100년 전 장산도에서 울려퍼진 독립의 함성
전남 신안군이 18일 장산도 3.18 만세운동 기념식 및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김용배의장과 군의원, 장병준기념사업회 장하진 회장, 장산면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헌화 및 만세행렬 재현, 극단 갯돌의 재현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들어 100년전 장산도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장산도 거리를 행진했고, 이를 제지하는 일본 경찰에 저항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또, 장병준 생가 안마당에서는 극단 갯돌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재현극을 관람하며 선조들의 독립의지를 되새겼다.
장산도 3.18만세운동은 신안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장병준(張炳俊; 1893~1972) 선생 주도로 일어난 운동이다.
서울의 3.1만세운동 이후 바다 건너 섬 지역인 장산도의 3.18 만세운동은 무안(3.19), 목포(4.8) 보다 한 달여 앞서 일어났다.
이후 일어난 암태도 소작쟁의를 비롯해 하의3도, 자은도, 도초도 등 도서지역의 농민운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선생은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만주와 연해주의 독립운동 단체 통합에 주력하는 등 비밀활동을 하다가 국내로 들어와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이후 선생은 목포지역 신간회를 이끄는 주축이 되어 민족운동의 통합을 주도하고, 해방 이후 민주화 운동에도 헌신했다.
또한, 그의 동생 장홍재, 장홍염은 1929년 광주학생운동의 중심에 있던 인물들이었다.
독립운동가로 제헌국회 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장산도의 장씨가문은 독립운동과 한국전쟁 참전, 민주화 운동 등에 적극 참여한 호남의 명문가다.
박우량 군수는 “100년 전 작은 섬 장산도에서 자주 독립을 외친 역사적인 날” 이라며, “선열들의 정신을 물려받아 그동안 변방에 머물던 섬을 국가정책의 중심에 올려놓는 중요한 시점을 맞아 힘을 모아 행복이 넘치는 신안 100년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강성선 kss81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