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장산도에서 3.1만세운동이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아시나요.
이 만세운동에 앞장서신 분은 장산도 출신 독립운동가 장병준(1893~1972) 선생님!!!
장병준 선생님의 호는 '바다를 품는다'는 뜻을 가진 포양(包洋)이라고 합니다.
갯돌이 신안 장산도 섬에서 오는 3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장산초교, 장산중학교, 청년회, 부녀회 등 장산주민과 함께 만세운동을 재현합니다.
장산면사무소에서 기념식을 치루고 노거수림을 출발해
마을을 돌면서 만세재현과 함께 각종 거리상황극을 펼치고
장병준 선생 생가 앞마당에 도착해 장산도주민들과 함께 당시 만세운동을 각종의 퍼포먼스로 함께 합니다.
장산도 만세운동은 목포의 4.8만세운동이 일어나기 전에 일어났는데요.
섬에서 거국적인 운동이 일어났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대단하고 놀라운일입니다.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 정오, 장산도 유지 30여명이 도창리 높은 언덕에 모여서
3.1만세운동의 전국정세와 민족자결주의, 국권회복을 결의합니다.
그런후로 마을을 내려와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돌면서 목청높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애국의지를 불태웁니다.
이때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 장병준 선생님인데요.
장병준 선생님은 일찌기 일본메이지대학에 유학길에 오르다가 만세운동 소식을 듣고 학교를 중단하고 급히 내려오게 됩니다.
그는 3.18 만세운동을 계기로 일제의 눈을 피해 목포와 신안을 오가며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룹니다.
이후 중국으로 망명 상해임시정부에 몸담아 투쟁했으며,
북간도 연해주 국내를 오가며 운동조직 통합에 힘쓰셨고
자금모집, 선전물배포, 조직확대 등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비밀리에 파견한 결사요원이었습니다.
목포, 무안, 완도, 강진, 해남 등 전남 서남해안의 운동가들과도 교류하면서 항일민족운동의 핵심 역할을 하셨다고 합니다.
암태도 소작쟁의 투쟁의 주도적 역할을 하신 서태석 선생과도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민족운동의 선봉인 신간회 목포지회를 조직했구요.
광주학생운동의 진상규명을 외치다 또다시 옥고를 치루었고
민족운동, 농민운동, 교육운동 등
평생을 조국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일제에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섬에서 가열찬 애국의지로 일제항일에 참여했던
장산도 주민들의 애국정신을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여행 삼아 섬으로 뱃길 돌려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목포에서 장산도까지는 뱃길로 1시간 10~20여분 정도 소요되구요~~
장산도는 섬문화의 보고로 알려져 있죵~~
유네스코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이구요~
무형문화재 장산도 들노래, 기념물 노거수림 팽나무가 울창하구요~
도창리 석실고분, 대리고인돌, 장병준 생가, 대성산성, 염전, 갯벌 등 섬을 돌다보면 그림엽서처럼 아름다운 경치로 둘러싸여있다는~~
자전거타고 돌아다녀도 여행만점~~^^
섬으로 다니는 애국여행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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