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깊어가는 12월입니다.
공연예술단체로서 코로나 때문에 무대에 서지 못하는 아픔을 갖고 삽니다.
오늘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12월 갈무리 무대로 창작공연을 내놓습니다.
창작공연 <울 밑에 선 울 엄마(김선종 작/연출)> 공연이 오는 2021년 12월 22일(수)~23일(목) 목포문예회관에서 막이 오릅니다.
이번 공연은 1928년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근대화시기에 이르기까지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데려다 함께 생활하고 성장시킨
목포공생원을 설립한 윤치호 전도사와 윤학자 여사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제작했습니다.
한국 고아들의 어머니라고 불린 ‘윤학자’여사의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근대화의 대격변 시기와 함께 굴곡진 생애를 살아 온 윤학자 여사의 삶 속에서
고귀한 헌신과 사랑을 통해 서로 도우며 함께 사는 공생정신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념대립과 갈등반목, 분열과 이기주의 등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속에서
화해와 용서, 사랑과 평화, 나눔과 공생 으로써 인간의 본원적인 사랑의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작품은 김선종 단원이 처음으로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선종 단원은 갯돌에서 모든 일에 다 능통할 만큼 다양한 재주와 끼를 갖춘 능력자입니다.
갯돌 작품에서는 뛰어난 배우로서 주인공을 도맡아 열연을 선사했고
무대감독으로서 공연의 모든 진행을 종합적으로 지도하고 감독하는 뒷패활동에 나섰고
예능국장으로서 갯돌 배우들의 복지와 조직의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김선종 단원은 대학 때 연극반 활동이 인연이 되어 졸업 후 극단 푸른연극마을을 거쳐 갯돌에 입단하여
20여년의 연극활동으로 전업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윤학자 여사의 생애가 어떻게 연출될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공연개요
제 작: 극단 갯돌(대표 문관수)
공연명: 창작공연 <울 밑에 선 울 엄마>
일 시: 2021년 12월 22일(수) 19:30
12월 23일(목) 14:30/19:30
장 소: 목포문예회관(갓바위)
예약방법: 방역지침에 따라 전좌석 사전예약
(1. 예약시 백신패스 접종완료자 2. 완치자(6개월 이내) 3. PCR음성확인서 소지자(2일 유효) 4. 만18세 이하)
예약마감: 공연 당일 오전 10시까지
예약문의: 극단갯돌 061-243-9786
출 연_고은정 문재길 진상우 정해란 문관수 임대성 안영제 하진솔 김택석 김선정 김동규 이영순 문수휘
연출 및 대본_김선종
제작_극단 갯돌(대표 문관수) 예술감독_손재오 기획_임강환 지이화 편곡_최주신 작가_고은정 안무_정해란
무대미술_창작공감 다;온 조명감독_박종화 조명오퍼_임순금 음향감독_박승식 음향오퍼_장고은
작품 줄거리
거지대장 윤치호와 총독부 관리 딸 치즈코(윤학자)가 결혼을 한다. 고아들을 거둬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키워가는데 해방이 되면서 일본 앞잡이라고 핍박당하고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좌우 이데 올로기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도 굳건히 일어서서 아이들을 지켜낸다. 전쟁 중에도 윤치호는 아이들을 굶기지 않으려 광주에 있는 도청으로 향하는데 그만 행방불 명이 되고 만다. 목포에서 아이들과 기다리는 윤학자, 이제는 홀로 공생원을 꾸려가야 하는데...
목포 공생원 정보
1928년 윤치호전도사가 기독교정신으로 7명 의 부모 잃은 아이들과 생활하게 된 것이 공 생원의 시작이 되었다. 1938년 일본인 여성 윤학자(다우치치즈코)여사와 결혼하였으나 1951년 6.25 한국전쟁 당시 500명이 넘던 아이들의 식량을 구하러 광주에 갔던 윤치호 전도사는 행방불명되었다.
그 후 윤학자여사는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평생 희생과 봉사로 아이들을 키웠으며 그 공로로 1963년 문화훈장을 받고 1965년 제 1회 목포시민상을 1968년 일본 황실에서 남 수포장을 받는 등 민간대사로써 한일가교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공생원은 한국 사회복지 의 뿌리가 되어 현재까지 4천명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자라 사회의 일원으로 꿋꿋이 살아 가고 있다.
1994년 공생원과 윤학자여사의 생애 「사랑 의 묵시록」이 한일 공동영화로 제작되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게 한 터전이기도 한다. 공생원을 시작으로 한 공생복지재단은 아동 복지.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직업전문학교, 정신보건복지 등 다양한 복지를 선도하는 재단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갯돌 소식 > 요즘 갯돌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마형 목포시티투어버스 '로맨틱 선샤인'> 여행상품 시범운영 갯돌공연 제작~~ (0) | 2021.12.16 |
---|---|
극단갯돌 목포민족민주화 운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0) | 2021.12.16 |
남도브랜드공연 <뮤지컬 희망 잇다> 드뎌 무대에~~~ (0) | 2021.11.08 |
목포 근대문화 체험 올해 마지막이네요~지금 문자접수요^^ (0) | 2021.10.26 |
목포야행 경동성당 갯돌 모던유랑극단 핫플에서 감동과 재미~ (0) | 202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