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는 수문로 공간을 선택했습니다. 수문로는 80년초 도로가 개설되어 목포번화가로 명성을 날린 곳입니다. 상권은 점차 힘을 잃었지만 이곳 수문로 점빵은 3~40년 동안 여전히 자리를 지키는 장인들이 많습니다.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이곳 숨은맛집과 핸드메이드 물건들은 역대급을 자랑하죠. 또 80년대 옛거리 그대로 남아있어 거리만 거닐어도 기분이 따듯해지는 감성을 느끼죠. 손기술을 이용해 평생 외길인생을 걸어 온 점빵 장인들의 내밀한 스토리는 수문로 최고의 걸작이구요. 축제를 만들고 있는 갯돌은 이곳에 계신분들의 삶의 이야기를 축제에 담아냅니다. 점빵. 자그마한 규모로 물건을 파는 집을 가르킨 '점방`의 된소리. 점빵은 이번 축제의 메인워딩입니다. 점빵에서 공연을 즐기고 영화롭던 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