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전국 우수 마당극 제전서 장일순展

 

-사진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

 

 

목포 전국 우수 마당극 제전서 장일순展

 

2009.07.13 14:57


'2009 목포 전국 우수 마당극 제전'에서 무위당 장일순(1928∼1994)의 삶과 수묵화가 특별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목포유달산 모심문화예술센터.

반독재 민주화운동과 생명평화운동의 씨앗을 틔웠으며 난초그림과 글씨로도 유명한 장일순의 글씨와 그림이 전국우수마당극제전을 맞아 전국우수마당극제전(위원장 배종범)과 극단갯돌(대표 이방수)의 주관으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우수마당극제전 9년을 맞아, 고인의 뜻을 기리고 살리기 위한 유작 ‘심중무물’ 등 파격과 예법을 아우른 글씨들과 담백하고 청아한 난초 문인화 등 50여점이 선보일 예정.

특히 이번 특별전은 일생을 낮은 자세로 생명과 평화실천에 헌신했던 무위당의 삶과 사상을 통해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우수마당극제전은 오는 23일 축제의 첫 시작을 무위당 특별전시 개관식으로부터 펼쳐질 예정으로 갯돌의 열림퍼포먼스,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또 개관식에는 무위당의 본향인 원주의 후학들이 목포를 방문해 목포특별전시 소회를 밝힌다.

아울러 무위당의 생전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전시 관람을 한 뒤 목포와 광주를 비롯한 인근 서남권 지역의 만인계 한마당을 황도근 교수(상지대)의 좌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우수마당극제전 배종범 추진위원장은 “반독재 민주화운동가이자 생명평화사상가인 장일순 선생의 정신과 철학, 삶을 통해 어려운 시대적 위기를 진단하고 생명평화운동의 일상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호남 대표 조간 '광남일보' (www.gwangnam.co.kr)